1. 개요
본 보고서는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주요 대선 공약을 비교 분석하고, 특히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정책 방향이 관련 산업에 미칠 영향과 투자 기회를 전망하는 데 목적이 있다. 두 후보의 경제 및 산업 관련 공약을 심층적으로 검토하여 정책적 합의점을 도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산업 전망과 주요 기업 분석을 제공한다. 본 분석은 투자자와 기업이 미래 정책 환경 변화에 따른 경제적 영향을 예측하고 전략을 수립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2. 대선 후보 공약 개요: 이재명과 김문수
각 후보의 경제 및 산업 관련 공약을 최근 발표 내용을 중심으로 상세히 살펴본다. 이는 향후 정책 방향의 현실성을 가늠하는 데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이다.
2.1. 이재명: 주요 경제 및 산업 공약 (2022-2025년 공약 중심)
이재명 후보는 '경제 강국' 건설과 '경제 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며 국가 경제의 양적, 질적 도약을 강조하고 있다.
핵심 공약 중 하나는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신산업 육성이다.
에너지 정책과 관련해서는 산업 구조의 탈탄소화와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 가속화를 통해 기후 위기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플랫폼 경제와 관련해서는 가맹점주 및 온라인 플랫폼 입점 사업자의 협상력 강화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공약하여
2.2. 김문수: 주요 경제 및 산업 공약 (최근 공약, 특히 AI, 에너지, 가상자산 중심)
김문수 후보는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 수준의 AI 강국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핵심으로 제시하고 있다.
에너지 정책에서는 AI와 같은 첨단 산업의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 원자력 발전 비중 확대를 강력히 주장한다. 건설 중이거나 계획된 대형 원전의 차질 없는 추진과 한국형 소형모듈원자로(SMR) 상용화를 공약했다.
가상자산 산업 육성 또한 김 후보의 주요 공약 중 하나로, 한국을 세계 최대 가상자산 산업 국가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더불어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며 법인세 및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 등 감세 및 규제 완화를 통한 기업 투자 활성화를 강조하고 있다.
2.3. 비교 분석: 차이점과 공통점
두 후보의 공약은 일부 핵심 산업에 대한 시각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지만, 국가 경제 발전의 큰 틀에서는 공통된 지향점을 나타내기도 한다.
차이점:
- 에너지 정책: 이 후보는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한 기후변화 대응을 강조하는 반면
, 김 후보는 원자력 발전, 특히 SMR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공급 안정을 내세운다. 이는 에너지 산업 투자 방향에 있어 가장 큰 변수가 될 수 있는 정책적 차이다. - 경제 철학 및 규제: 이 후보는 '노동 존중 사회'와 플랫폼 입점 사업자 등 '을'의 권익 보호를 강조하며
, 상대적으로 정부의 적극적 역할과 규제를 통한 시장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다. 반면 김 후보는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모토로 감세와 규제 완화를 통한 시장 자율성 확대를 주장한다. - 대북 정책: 이 후보는 대화와 협력을 통한 남북관계 개선을 제시하는 반면
, 김 후보는 핵잠재력 강화 등 보다 강경한 대북 억지력 확보를 강조한다.
공통점 (공통 전략 방향):
- AI 발전의 최우선 순위화: 두 후보 모두 AI를 국가 핵심 전략 산업이자 미래 경제 성장의 중추로 인식하고 있다. 이 후보는 '국민 AI 무료 활용'과 'AI 등 신산업 집중 육성'을
, 김 후보는 '세계 3대 AI 강국 도약'을 위한 대규모 투자와 인재 양성을 공약했다. 이러한 초당적 합의는 AI 분야 정책의 높은 안정성을 시사하며, 이는 AI 관련 산업에 대한 장기적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주요 정당의 유력 후보들이 AI의 전략적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것은, 정권 교체와 무관하게 AI 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자금, 인프라, 인재양성 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이는 정책 불확실성이라는 투자 리스크를 상당 부분 해소하여 국내외 민간 투자를 유치하는 데 긍정적인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 경제 활성화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 목표: 이 후보의 '경제 강국'
비전과 김 후보의 '기업하기 좋은 나라' 라는 목표는 표현 방식은 다르지만, 궁극적으로 한국 경제의 재도약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공통된 목표를 공유한다. - AI 외 핵심 미래 산업 지원: 이 후보의 K-컬처 육성
및 방위산업 전략화 , 그리고 김 후보의 가상자산 산업 육성 공약은 AI 외에도 새로운 디지털 기반 혁신 경제 분야를 육성하려는 공통된 의지를 보여준다. - 국가 안보 강화: 외교 정책의 구체적인 방향에서는 차이가 있지만, 양 후보 모두 튼튼한 국가 안보 태세 확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3. 공통 정책 기조 및 관련 산업 전망
두 후보가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정책 분야, 특히 AI 및 디지털 경제 발전에 초점을 맞춰 관련 산업의 전망을 분석한다.
3.1. 제1 기둥: 인공지능(AI) 산업 고도화
-
3.1.1. 후보들의 AI 리더십 공통 비전 두 후보 모두 AI를 미래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간주하며 야심찬 목표를 제시했다.
이 후보는 '국민 AI 무료 활용'을 통해 AI 기술의 대중화를 , 김 후보는 '100조원 펀드' 조성과 '20만 AI 인재' 양성 등 구체적인 투자 및 인력 확보 계획을 통해 AI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공통된 비전은 AI 산업 발전에 대한 강력한 정책적 의지를 나타낸다. -
3.1.2. 국내 AI 산업 전망
-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AI 응용 프로그램 개발, AI 기반 SaaS, AI 컨설팅, 데이터 분석 서비스 분야의 강력한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이 후보의 '국민 AI 무료 활용' 공약은 사용자 친화적인 AI 도구 및 플랫폼 수요를 촉진할 수 있다.
- 하드웨어: AI 반도체(GPU, NPU), 고대역폭 메모리(HBM), AI 최적화 서버 및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가 예상된다. 김 후보의 '글로벌 최첨단 AI 융합센터' 구축 및 GPU, NPU, HBM 개발 지원 공약은 이 분야에 직접적인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
- 인재 양성 및 교육: 김 후보가 명시적으로 언급한 바와 같이 AI 교육 프로그램, 대학 연구, 글로벌 AI 인재 유치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 전망이다.
AI는 단순히 하나의 산업 분야를 넘어 제조, 의료, 금융 등 다양한 기존 산업의 생산성과 혁신을 촉진하는 경제적 승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양 후보의 AI 육성 계획은 AI 기업 육성뿐 아니라 경제 전반에 AI를 접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 그 파급 효과는 특정 AI 기업을 넘어 광범위할 것이다. 김 후보의 'AI 스타트업 및 벤처 성장 펀드' 나 이 후보의 '신산업 개발' 언급은 다양한 분야에서의 AI 응용을 장려함을 시사한다.또한, 공격적인 AI 개발 목표는 디지털 인프라, 특히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컴퓨팅 역량의 대규모 확장을 필연적으로 요구한다. AI 모델, 특히 HyperCLOVA X와 같은 거대 언어 모델(LLM)은 학습과 추론에 막대한 데이터와 연산 능력을 필요로 한다.
한국을 AI 선도국으로 만들려는 양 후보의 계획은 이러한 자원에 대한 수요 급증으로 이어질 것이며, 이는 AI 칩 제조사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 건설, 관리,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네이버 클라우드와 같은 국내 클라우드 플랫폼의 역할도 중요해질 전망이다. -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AI 응용 프로그램 개발, AI 기반 SaaS, AI 컨설팅, 데이터 분석 서비스 분야의 강력한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이 후보의 '국민 AI 무료 활용' 공약은 사용자 친화적인 AI 도구 및 플랫폼 수요를 촉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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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투자 집중: 주요 AI 관련 기업 AI 산업 성장의 수혜가 예상되는 주요 기업은 다음과 같다.
표 1: AI 부문 주요 추천 기업 5선
기업명 | 주요 사업 내용 | 2023년 매출액 | 2023년 영업이익 | 향후 계획 | 정책 수혜 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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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 AI 반도체(Exynos, HBM), 온디바이스 AI(Galaxy AI), 가전제품 AI 적용, AI 반도체 파운드리 서비스 | 258조 9,400억원 | 6조 5,700억원 | DX 부문 'AI 생산성 혁신 그룹' 신설, AI 크루 제도 도입 등 'AI 드리븐 컴퍼니'로 전환 가속화. 생성형 AI 서버 수요 대응 및 HBM 판매 확대, 차세대 AI 프로세서 및 타이젠 OS 기반 'AI 스크린 시대' 선도 | 양 후보 모두 AI 육성 강조. 삼성전자는 AI 반도체 설계부터 완제품 AI 기술까지 전방위적 역량 보유로 정책 수혜 극대화 기대. 김 후보의 100조원 AI 펀드 및 인프라 투자 공약은 삼성전자 파운드리 및 메모리 사업에 직접적 호재. 이 후보의 신산업 육성 및 AI 무료 활용 정책은 삼성전자 AI 생태계 확장에 기여. |
SK하이닉스 | AI GPU용 HBM(고대역폭 메모리) 글로벌 선두 기업 | 32조 7,657억원 | -7조 7,303억원 (2023년 4분기 흑자전환) | HBM3E 양산 및 HBM4 개발 지속,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 목표. 미국 인디애나주 첨단 후공정 공장 투자로 북미 고객 협력 및 AI 경쟁력 강화 | AI 산업 성장의 핵심 부품인 HBM 공급. 양 후보의 AI 산업 육성책은 HBM 수요 급증으로 이어져 SK하이닉스에 직접적 수혜. 특히 김 후보의 AI 반도체(GPU, NPU, HBM) 개발 지원 공약은 매우 긍정적. |
NAVER | 자체 LLM 'HyperCLOVA X', 검색/클라우드/커머스/콘텐츠 등 전 사업 영역 AI 접목 | 9조 6,706억원 | 1조 4,888억원 | 생성형 AI 검색 'Cue:' 모바일 확대, AI 광고 'CLOVA for AD' 상용화, HyperCLOVA X 기반 B2B 사업 확장 (금융 특화 모델 등), 네이버 AI RUSH 통한 AI 생태계 확장 | 이 후보의 '국민 AI 무료 활용' 공약은 네이버 AI 서비스 대중화 및 사용자 기반 확대에 기여. |
Kakao | 카카오브레인 등 AI 연구개발, 카카오톡 등 핵심 서비스에 AI 접목 ('카나나' AI 에이전트 개발), 콘텐츠/커머스 분야 AI 활용 | 7조 5,570억원 | 4,609억원 | AI 기반 서비스화 집중, AI 에이전트 '카나나' 개발 및 상용화 (오픈AI GPT 모델 적용 가능성 언급), AI 기술 윤리 및 안전성 강화 | 네이버와 유사하게 양 후보의 AI 육성 정책 수혜. 카카오톡 플랫폼 기반 AI 서비스 확장은 이 후보의 '국민 AI 무료 활용' 정책과 시너지 기대. |
솔트룩스 | AI 솔루션 및 빅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 AI PaaS 및 SaaS 제공, 지능형 고객센터 등 특화 솔루션 보유 | 308억원 | -93억원 | AI PaaS 구독 서비스 강화, AI 고객센터 시장 공략, GPT 기술 기반 차세대 AI 서비스 개발 및 구독 모델 통한 수익화 추진 | 정부 및 공공기관의 AI 도입 확대 시 직접적 수혜. 양 후보의 AI 산업 육성 및 투자 확대 공약은 솔트룩스와 같은 AI 전문 솔루션 기업에 사업 기회 확대. 김 후보의 AI 유니콘 기업 지원 및 AI 스타트업 성장 펀드 조성 공약은 성장 발판 마련에 기여. |
3.2. 제2 기둥: 디지털 경제 및 혁신 생태계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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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디지털 전환에 대한 후보들의 공감대 AI가 핵심 요소이긴 하지만, 더 넓은 범위의 디지털 경제 또한 양 후보의 공통된 관심사이다. 이재명 후보는 K-컬처의 글로벌 확장을 통한 디지털 콘텐츠 산업 지원을 약속했고
, 김문수 후보는 한국을 글로벌 허브로 만들겠다는 매우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가상자산 산업 육성책을 제시했다. 이 후보 역시 가상자산 법제화의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어 , 해당 분야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두 후보의 AI 중심 정책은 필연적으로 다양한 디지털 경제 분야의 발전을 촉진할 것이다. -
3.2.2. 국내 디지털 경제 부문 전망
- 디지털 콘텐츠 & K-컬처: 글로벌 수요와 정책 지원(특히 이 후보
)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웹툰, K-팝,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등이 주요 분야이며, 하이브, CJ ENM, 크래프톤, 네이버(웹툰), 카카오(스토리, 미디어) 등이 핵심 플레이어다. - 디지털 플랫폼 (전자상거래, 핀테크, 소셜): 지속적인 확장이 예상되나, 이 후보 당선 시 플랫폼 입점 사업자 및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규제 환경 변화 가능성이 존재한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이 분야의 중심에 있다. - 핀테크 & 가상자산: 특히 김 후보의 친(親)가상자산 정책(기관 투자 허용, ETF 승인 등)이 현실화될 경우 상당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다.
이는 블록체인, 디지털 결제, 새로운 금융 상품 혁신을 촉진할 수 있다. 이 후보 역시 "가상자산 법제화"를 언급하여 , 시장 제도화 움직임은 공통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디지털 경제는 전반적으로 지지받는 분위기이지만, 특히 네이버나 카카오와 같은 거대 플랫폼 기업의 경우 이재명 후보의 "온라인 플랫폼 입점 사업자 협상력 강화" 공약이
규제적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이는 플랫폼 기업들이 디지털 성장으로 수혜를 입는 동시에, 사업 모델이나 수수료 체계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에 직면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거나 사업 모델 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반면, 김문수 후보의 가상자산에 대한 공격적인 육성책은
당선 및 정책 실행 시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 현재 개인 투자 중심의 가상자산 시장에 국민연금과 같은 기관 투자자의 진입을 허용하고 ETF 거래를 승인하는 것은 시장의 주류 편입과 대규모 자금 유입을 의미한다. 이는 거래량 증가뿐 아니라 보다 정교한 가상자산 기반 금융 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촉진하여 한국이 혁신 금융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점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 디지털 콘텐츠 & K-컬처: 글로벌 수요와 정책 지원(특히 이 후보
-
3.2.3. 투자 집중: 주요 디지털 경제 기업 디지털 경제 성장의 수혜가 예상되는 주요 기업은 다음과 같다.
표 2: 디지털 경제 부문 주요 추천 기업 5선
기업명 | 주요 사업 내용 | 2023년 매출액 | 2023년 영업이익 | 향후 계획 | 정책 수혜 분석 |
---|---|---|---|---|---|
NAVER | 국내 1위 검색/포털 플랫폼, 이커머스(브랜드스토어, 크림), 네이버웹툰(글로벌 디지털 콘텐츠), 네이버페이(핀테크) 등 | 9조 6,706억원 | 1조 4,888억원 | AI 기반 초개인화 쇼핑 경험 제공, 금융 상품 중개 서비스 확대, 웹툰 글로벌 GMV 성장 및 수익성 개선 지속, 'Cue:' 검색 통합 모바일 확대 | 이 후보의 K-컬처 육성 공약은 웹툰 사업에 긍정적. |
Kakao |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기반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웹툰/멜론(디지털 콘텐츠), 카카오페이(핀테크), 카카오모빌리티 등 | 7조 5,570억원 | 4,609억원 | 카카오톡과 AI 결합 통한 이용자 경험 확대 및 핵심 비즈니스 성장 선순환 구조 구축, AI 기반 서비스화 집중, AI 에이전트 '카나나' 개발 | 네이버와 유사. 이 후보의 K-컬처 육성 공약은 카카오의 콘텐츠 사업(웹툰, 뮤직, 미디어)에 긍정적. |
HYBE | BTS, 세븐틴, 뉴진스 등 글로벌 K-팝 아티스트 보유,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 운영, IP 기반 다양한 사업 전개 | 2조 1,781억원 | 2,956억원 | 'HYBE 2.0' 전략: 음악, 플랫폼, 미래성장(게임, AI, 오디오 기술) 초격차 확보. 위버스 구독형 멤버십 론칭 및 글로벌 확장(일본, 미국, 라틴아메리카 등) | 이 후보의 K-컬처 글로벌 브랜드화 및 문화 수출 50조원 달성 공약은 하이브에 직접적인 수혜. |
CJ ENM | tvN 등 방송 채널, 스튜디오드래곤(드라마 제작), 영화 제작/배급, 티빙(OTT 플랫폼) 등 종합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 | 4조 3,684억원 | -146억원 | 콘텐츠 투자 확대 (2025년 역대 최대 규모),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강화 및 K콘텐츠 게임체인저 역할, 글로벌 콘텐츠 유통 확대 | 이 후보의 K-컬처 육성 공약은 CJ ENM의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사업에 매우 긍정적. |
크래프톤 | 'PUBG: 배틀그라운드' 등 글로벌 게임 IP 보유, 신작 게임 파이프라인 확대 (inZOI, 다크앤다커 모바일 등), 프랜차이즈 IP 전략 중심 성장 추구 | 1조 9,106억원 | 7,680억원 | 신규 'Big Franchise IP' 확보 전략, 자체 개발(1st party) 투자 확대, 퍼블리싱 물량 확대 (inZOI, 다크앤다커 모바일, 서브노티카 2 등 출시 예정) | 게임 산업은 K-컬처의 주요 분야로 이 후보의 K-컬처 육성 공약 수혜 가능. |
4. 투자자 및 기업을 위한 전략적 시사점
- AI 분야의 정책 주도 성장: AI에 대한 초당적 합의는 관련 산업에 대한 장기적이고 강력한 정책 지원을 예고한다. 이는 AI 관련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이다. 투자자는 강력한 AI 연구개발 역량, 명확한 수익화 전략을 가진 기업에 주목해야 하며, 기업은 AI 기술 도입을 통해 경쟁력 강화를 모색해야 한다.
- 디지털 플랫폼 환경 변화 주시: 디지털 경제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나, 특히 이 후보 당선 시 플랫폼 기업(네이버, 카카오 등)은 규제 환경 변화에 직면할 수 있다.
투자자는 규제 동향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반면, 강력한 IP를 보유한 디지털 콘텐츠(K-컬처, 게임) 분야는 지속적인 성장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에너지 정책 분기점에 따른 분야별 위험/기회: 재생에너지와 원자력이라는 극명한 에너지 정책 차이는 관련 투자에 있어 선거 결과를 중요한 변수로 만든다. 김 후보의 SMR 육성 공약은
두산에너빌리티와 같은 기업에 기회가 될 수 있으며 , 이 후보의 재생에너지 중심 정책은 태양광, 풍력 및 관련 친환경 기술 기업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에너지 정책은 AI 데이터센터나 첨단 제조와 같이 에너지 집약적인 산업의 비용과 안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기술 패권 경쟁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김 후보가 원자력 발전 확대를 AI 산업 육성과 명시적으로 연결한 것은 이러한 점을 잘 보여준다. - 가상자산 – 고성장, 고위험 기회 (특히 김 후보 당선 시): 김 후보의 강력한 친(親)가상자산 정책은
시장의 급격한 팽창을 가져올 수 있다. 그러나 이 분야는 본질적으로 변동성이 크고 글로벌 규제 변화에 민감하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 적응성의 중요성: 기업과 투자자는 정책 변화 가능성에 대비하여 민첩하게 대응하고 전략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 특히 후보 간 견해가 다른 분야에서는 더욱 그렇다.
5. 결론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는 경제 성장과 국가 경쟁력 강화라는 공통된 목표 아래, 인공지능(AI) 산업 육성과 디지털 경제 발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공유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적 합의는 관련 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AI 반도체, AI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서비스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에너지 정책, 규제 철학, 대북 접근법 등에서는 뚜렷한 차이를 보여, 선거 결과에 따라 특정 산업의 명암이 엇갈릴 수 있다. 투자자와 기업은 이러한 정책적 변동성을 주시하며, AI와 디지털 혁신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유연하게 기회를 포착하고 위험을 관리하는 전략적 지혜가 요구된다. 핵심 기술 분야에서의 정책적 공감대는 해당 분야의 꾸준한 성장을 뒷받침할 가능성이 높지만, 다른 분야에서의 정책적 차이는 면밀한 분석과 대비를 필요로 한다. 새로운 정치 리더십 하에서 펼쳐질 경제 환경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적응 노력이 중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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