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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15, 2025

[국내, 바이오] 알테오젠 사업성 평가, 계약 현황 및 2025년 파이프라인·수익성 개선 전망 분석 보고서

I. Executive Summary

본 보고서는 알테오젠의 현재 전략적 위상과 미래 성장 잠재력을 심층적으로 분석 평가한다. 알테오젠은 독자적인 원천 기술, 특히 피하주사(SC) 제형 변경 플랫폼인 하이브로자임™(ALT-B4)을 핵심 경쟁력으로 보유하고 있다. 주요 파이프라인 분석,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주요 기술이전 계약 현황 검토, 그리고 2025년으로 예정된 학회 발표 및 주요 임상/허가 사항들이 알테오젠의 사업 가치와 수익성에 미칠 영향을 종합적으로 전망한다. 알테오젠은 연구개발 중심의 바이오텍에서 다수의 글로벌 상업화 단계 파트너십과 다각화된 수익 구조를 갖춘 기업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이는 견고한 사업 지속 가능성을 시사한다.

알테오젠은 핵심 플랫폼 기술의 성공적 검증을 통해 후속 파이프라인 자산 가치를 높이고 추가적인 기술 제휴를 유치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특히 하이브로자임™ 기술은 MSD, 아스트라제네카 등 복수의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그 가치를 인정받으며 대규모 기술 수출 계약으로 이어졌고 , 이는 안정적인 연구개발 자금 확보 및 시장 신뢰도 제고의 발판이 되고 있다. 2025년 1분기 실적은 이러한 기술이전 계약에 따른 계약금 유입으로 이미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으며 , 향후 마일스톤 및 로열티 수익 발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MSD의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SC 제형 개발에 ALT-B4가 독점적으로 사용되는 계약은 알테오젠의 기술력과 시장 가치를 명확히 입증하는 사례이다. 이러한 성공은 넥스틴™(NexP™), 넥스맵™ ADC(NexMab™ ADC) 등 다른 플랫폼 기술 및 자체 파이프라인에 대한 관심과 가치 평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II. 알테오젠 기업 개요 및 핵심 기술 플랫폼

A. 기업 현황

알테오젠은 2008년 설립되어 2014년 12월 기술성장기업 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연구개발 중심의 바이오 제약기업이다. 주력 사업 분야는 기존 바이오의약품의 효능, 안전성, 편의성 등을 개선한 바이오베터,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과 동등한 효능을 가진 바이오시밀러, 그리고 혁신적인 약물 전달 시스템 개발이다. 특히, 알테오젠은 자체 개발한 원천 플랫폼 기술을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 이전하는 사업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하며 글로벌 기술 선도 기업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회사는 다수의 국내외 특허를 확보하여 기술적 진입장벽을 구축하고 있으며 (2020년 기준 국내 등록 특허 13건, 출원 6건, 해외 등록 특허 8건, PCT 출원 16건 등 ), 이는 지속적인 기술 경쟁력 유지의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B. 핵심 기술 플랫폼

알테오젠의 지속적인 성장과 기술수출 성과의 근간에는 세 가지 핵심 플랫폼 기술이 있다. 각 플랫폼은 고유한 작용 기전과 장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파이프라인 개발 및 기술이전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1. 하이브로자임™ (Hybrozyme™, ALT-B4 -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하이브로자임™은 알테오젠의 가장 대표적인 플랫폼 기술로, 정맥주사(IV)로 투여되는 항체의약품 및 단백질 의약품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전환할 수 있게 해주는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hyaluronidase) ‘ALT-B4’이다. ALT-B4는 피부 아래 세포외기질(extracellular matrix)의 주요 구성 성분인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을 일시적으로 가수분해하여 약물이 피하 조직으로 쉽게 확산되고 모세혈관을 통해 흡수될 수 있도록 공간을 확보해준다. 이를 통해 기존 수 시간에 걸쳐 정맥으로 투여해야 했던 약물을 단 몇 분 만에 피하로 투여할 수 있게 되어 환자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투약 시간 단축, 병원 방문 빈도 감소, 자가 투여 가능성 증대), 의료기관의 부담을 경감시키며 (투약 관련 의료 자원 절감), 나아가 기존 의약품의 특허 만료 후 시장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제품 수명 주기 관리(Life Cycle Management, LCM) 전략의 핵심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 알테오젠은 미국의 할로자임(Halozyme Therapeutics)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이 기술을 개발하여 상용화 단계에 이르렀으며 , 자체 개발한 ALT-B4 PH20 변이체는 기존 야생형(Wildtype) PH20 대비 열 안정성 및 단백질 안정성이 향상되었고, 비임상 시험에서 개선된 면역원성 및 역가를 나타낸 것으로 보고되었다. 최근에는 ALT-B4의 제조방법에 대한 미국 특허를 등록하여 기술의 독점적 권리를 더욱 강화했다.  

이러한 하이브로자임™ 기술의 전략적 가치는 단순한 투약 편의성 개선을 넘어선다. 글로벌 제약사들은 특허 만료에 직면한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시장 독점적 지위를 연장하고 바이오시밀러의 공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SC 제형 변경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SC 제형은 새로운 제형 특허 확보를 통해 기존 물질 특허 만료 이후에도 일정 기간 시장 보호가 가능하게 하며 (실제로 MSD의 키트루다 SC 제형은 특허를 통해 2036년까지 시장 보호가 예상된다 ), 개선된 투약 편의성은 환자 및 의료진의 선호도를 높여 오리지널 IV 제형의 시장 점유율을 방어하는 데 기여한다. MSD의 키트루다 SC 제형 개발 및 아스트라제네카의 다수 항암제에 대한 SC 제형 개발 계획 은 이러한 ALT-B4의 전략적 중요성을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이다. 따라서 ALT-B4는 단순한 약물 전달 기술이 아닌, 글로벌 제약사의 핵심 사업 전략을 지원하는 중추적 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이는 알테오젠에게 지속적이고 높은 가치의 기술이전 수요를 창출하는 원동력이 된다.  

2. 넥스피™ (NexP™ - 지속형 바이오베터 플랫폼)

넥스피™는 바이오의약품의 체내 반감기를 연장시켜 투여 횟수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지속형(long-acting) 바이오베터 개발 플랫폼 기술이다. 이 기술은 인체 내에 다량 존재하는 단백질인 알파-1 안티트립신(Alpha-1 Antitrypsin, A1AT)의 일부 아미노산을 변형시켜 체내 지속성은 늘리고 고유 기능은 없앤 운반체(carrier)를 개발하고, 이를 치료용 단백질과 융합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매일 또는 주 수회 투여해야 하는 단백질 의약품을 주 1회 또는 그 이상의 간격으로 투여할 수 있게 되어 환자의 투약 순응도와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3. 넥스맵™ ADC (NexMab™ ADC - 항체-약물 접합체 플랫폼)

넥스맵™ ADC는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받는 항체-약물 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 개발을 위한 알테오젠의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이다. 이 기술의 핵심은 항체의 특정 부위에 선택적으로 약물을 접합시키는 위치 특이적 결합(site-specific conjugation) 방식이다. 기존의 무작위적 약물 접합 방식 ADC에 비해 약물-항체 비율(Drug-to-Antibody Ratio, DAR)이 균일한 ADC를 생산할 수 있게 하여, 치료 효능은 높이고 독성은 감소시켜 치료 fenêtre(therapeutic window)를 넓힐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암세포에 대한 선택적 살상 능력은 극대화하면서 정상 세포에 대한 부작용은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표 1: 알테오젠의 핵심 기술 플랫폼 개요

플랫폼 명칭작용 기전주요 차별점 및 장점주요 적용 예시/대표 파이프라인
하이브로자임™ (ALT-B4)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효소를 이용하여 피하조직의 히알루론산을 일시적으로 분해, 약물 확산 및 흡수 공간 확보 IV 제형의 SC 제형 전환, 투약 시간 단축, 환자 편의성 증대, 의료비용 절감, 제품 수명 주기 관리, 개선된 안정성/면역원성 프로파일 (PH20 변이체) MSD 키트루다 SC, AZ 항암제 SC, Tergase®
넥스피™ (NexP™)변형된 A1AT 단백질을 운반체로 사용하여 치료용 단백질의 체내 반감기 연장 투여 빈도 감소 (예: 매일 → 주 1회), 환자 순응도 및 편의성 향상, 잠재적 생산 효율성 및 가격 경쟁력 ALT-P1 (지속형 인성장호르몬)
넥스맵™ ADC (NexMab™ ADC)항체의 특정 위치에 선택적으로 약물을 접합시키는 위치 특이적 결합 기술 균일한 DAR, 안정성·유효성·경제성 개선 가능성, 치료 fenêtre 확대 (효능 증대 및 독성 감소) ALT-P7 (HER2 ADC)

 

C. 연구개발(R&D) 투자

알테오젠은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해 연구개발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공시된 자료에 따르면, 알테오젠의 연결 기준 연구개발비용은 2023년에 253억원, 2024년에는 246억원이 지출되었다. 2024년 연구개발비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지만, 이는 단순한 R&D 활동 축소보다는 기술이전 계약의 성과에 따른 전략적 비용 관리의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  

특히, 알테오젠의 주요 기술이전 계약들은 파트너사가 후속 개발 단계의 비용 상당 부분을 부담하는 구조를 포함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MSD와의 키트루다 SC 제형 개발 계약의 경우, 후기 임상 및 상업화 비용은 MSD가 주도적으로 담당하게 된다. 따라서 알테오젠의 직접적인 R&D 지출은 파트너링된 과제가 다음 단계로 성공적으로 이전됨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며, 이는 오히려 회사의 자본 효율성을 높이는 긍정적 신호로 볼 수 있다. 또한,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에 따른 계약금 및 마일스톤 유입은 안정적인 R&D 투자 재원을 확보하게 하여 , 회사가 자체적인 초기 단계 파이프라인 개발 및 플랫폼 기술 강화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가능하게 한다. 알테오젠은 현재 보유 현금 및 예상 현금 흐름을 기준으로 향후 약 3년간의 연구개발 활동을 위한 자금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III. 파이프라인 심층 분석 및 상업화 전망

A. ALT-B4 (하이브로자임™) 적용 파이프라인 및 Tergase® (ALT-BB4)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의 상업적 가치는 주로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그들의 블록버스터 IV 의약품을 SC 제형으로 전환하는 데서 극대화된다. 이와 별개로, 알테오젠은 ALT-B4 자체를 단독 제품으로 개발한 테르가제® (ALT-BB4)의 상업화에도 성공했다. 테르가제®는 2024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같은 해 11월 파마리서치와의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국내 시장에 출시되었다. 테르가제®는 주사제 투여 시 약물 확산을 돕거나 수술 후 부종 및 혈종 분해 등 다양한 의료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다. 알테오젠은 글로벌 히알루로니다제 시장(2023년 약 1조원 규모 추정 )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테르가제®를 통해 2030년까지 연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국내 주요 종합병원 16곳에서 처방이 시작되었고, 서울아산병원 약사위원회도 통과하는 등 초기 시장 침투는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테르가제®의 매출은 알테오젠의 재무 기반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테르가제®의 성공적인 상업화는 알테오젠에게 단순한 매출원 확보 이상의 전략적 의미를 지닌다. 자체 브랜드 제품의 시장 출시 및 임상 현장에서의 사용 경험은 ALT-B4 기술의 안전성, 유효성, 그리고 생산 및 품질 관리 역량에 대한 실질적인 증거를 제공한다. 이는 향후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ALT-B4 기술이전 협상에서 알테오젠의 협상력을 높이고 기술에 대한 신뢰도를 더욱 공고히 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즉, 테르가제®는 그 자체의 매출 기여도 중요하지만, 핵심 플랫폼 기술인 하이브로자임™의 가치를 시장에서 직접 증명하는 '쇼케이스'로서의 역할도 수행하는 것이다.

B. ALT-L9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 Aflibercept)

ALT-L9은 글로벌 블록버스터 안과 질환 치료제인 리제네론의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의 바이오시밀러이다. 아일리아는 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wAMD),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등 다양한 망막 질환 치료에 사용되며 연간 약 13조원 규모의 거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알테오젠은 자회사 알토스바이오로직스를 통해 ALT-L9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완료하였으며 (2023년 2월 환자 모집 완료 ), 유럽의약품청(EMA)에 판매허가신청(MAA)을 제출한 상태이다. 유럽 시장 특허가 만료되는 2025년 유럽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 미국 시장은 2027년 이후 출시가 예상된다.  

알테오젠은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ALT-L9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각적인 특허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를 회피하면서 독자적인 제형 특허, 약물 투여 편의성을 높인 프리필드시린지(PFS) 특허, 그리고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제법(배양 공정) 특허를 확보했다. 특히, 유리 주사기 대신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한 PFS는 실리콘 오일로 인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잠재적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 이미 국내 및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에 대한 판권 계약을 완료했으며, 유럽 시장을 대상으로 한 판권 계약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다수의 경쟁자가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 알테오젠의 차별화된 특허 포트폴리오는 단순한 가격 경쟁을 넘어선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개선된 PFS 제형은 의료진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환자의 치료 경험을 개선하여 시장에서 선호될 수 있으며, 이는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중요한 경쟁 우위로 작용할 수 있다. ALT-L9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은 알테오젠에게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제공하여 혁신적인 플랫폼 기술 개발 및 고위험-고수익 신약 개발 프로젝트와의 균형을 맞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C. ALT-P1 (넥스피™ - 지속형 인성장호르몬)

ALT-P1은 알테오젠의 넥스피™ 플랫폼 기술을 적용하여 개발 중인 지속형 인간 성장호르몬(hGH)이다. 소아 성장호르몬 결핍증(PGHD)을 주요 적응증으로 하며, 기존 1일 1회 투여해야 하는 성장호르몬 제제와 달리 주 1회 투여를 목표로 개발되어 환자의 투약 편의성과 순응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임상 1b상을 완료하였으며 , 최근 임상 2상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기술이전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에서는 임상 2상 승인을 받았으며 , 브라질 제약사 크리스탈리아(Cristalia)와 브라질을 포함한 중남미 시장을 대상으로 공동 연구 및 개발 계약을 체결하여 2028년 상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넥스피™ 기술은 제조 효율성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어 가격 경쟁력 확보에도 유리할 수 있다.  

ALT-P1의 성공적인 개발 및 상업화는 넥스피™ 플랫폼 기술 자체의 가치를 입증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ALT-P1이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편의성 개선과 안전성, 효능을 보여주고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다면, 이는 넥스피™ 기술을 다른 단백질 의약품에 적용하여 새로운 바이오베터를 개발하려는 잠재적 파트너들에게 강력한 매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즉, ALT-P1은 자체적인 시장 가치 외에도 넥스피™ 플랫폼의 기술적 우수성과 상업적 잠재력을 입증하는 '관문' 역할을 수행하며, 알테오젠의 장기적인 성장 동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D. ALT-P7 (넥스맵™ ADC - HER2 표적 ADC 유방암/위암 치료제)

ALT-P7은 알테오젠의 넥스맵™ ADC 플랫폼 기술을 이용하여 개발 중인 HER2 표적 항체-약물 접합체이다. 유방암 및 위암 등 HER2가 과발현된 고형암을 대상으로 하며, 국내 최초로 ADC 임상 1상을 완료하고 결과보고서(CSR)를 제출했다. 현재 면역항암제(IO)와의 병용 요법을 포함한 임상 2상 진입을 검토 중이다. 넥스맵™ 기술의 위치 특이적 약물 접합 방식은 기존 ADC 대비 우수한 안정성, 유효성 및 개선된 안전성 프로파일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며 , 비임상 시험에서는 기존 치료제보다 우수한 항암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ALT-P7은 위암 치료 용도로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Orphan Drug Designation)을 받아 개발 및 상업화 과정에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ADC 분야는 항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상하며 매우 높은 시장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ALT-P7이 향후 임상 개발에서 긍정적인 데이터를 확보하고, 특히 병용 요법에서 시너지 효과를 입증하거나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이는 ALT-P7 자체의 가치뿐만 아니라 넥스맵™ ADC 플랫폼 기술 전체의 가치를 크게 높일 것이다. HER2라는 검증된 표적을 대상으로 하면서도 개선된 치료 효과 및 안전성을 목표로 하는 ALT-P7의 전략은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E. 기타 파이프라인 자산 (예: ALT-L2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알테오젠은 상기 주요 파이프라인 외에도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안정적 수익 기반 확보를 위해 바이오시밀러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허셉틴(트라스투주맙) 바이오시밀러인 ALT-L2는 인도 제약사 인타스(Intas Pharmaceuticals)에 기술이전되었으며 , 중국 시장에서는 이미 로열티 수익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러한 바이오시밀러 사업은 혁신 플랫폼 기술 기반 신약 개발의 높은 불확실성을 보완하고,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하는 역할을 한다.  

표 2: 알테오젠의 주요 파이프라인 현황: 개발 단계, 표적 질환 및 시장 전망 요약

파이프라인 명칭기반 기술 플랫폼표적 질환/용도현재 개발 단계 (파트너)시장 전망/전략적 중요성
ALT-B4 적용 의약품 (예: 키트루다 SC)하이브로자임™다양한 암종 (MSD 키트루다), 기타 파트너사 항암제 및 바이오의약품MSD 키트루다 SC: FDA 허가 심사 중 (2025년 9월 PDUFA, 10월 출시 예정). 다수 파트너사와 다양한 임상 단계 진행 중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수명 주기 연장, 환자 편의성 증대 및 시장 경쟁력 강화. 알테오젠의 핵심 수익원 창출 기대.
Tergase® (ALT-BB4)하이브로자임™약물 확산 보조, 수술 후 부종/혈종 분해 등국내 품목허가 (2024년 7월), 국내 시장 출시 (2024년 11월, 파마리서치 공동 프로모션) 자체 브랜드 제품, 안정적 수익 창출 및 ALT-B4 기술력 실증. 글로벌 히알루로니다제 시장 공략 (2030년 연 매출 1000억원 목표).
ALT-L9 (아일리아 BS)바이오시밀러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wAMD),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등글로벌 임상 3상 완료, EMA 판매허가신청(MAA) 제출. 2025년 유럽 출시 목표. (자회사 알토스바이오로직스)거대 안과 질환 치료제 시장 진출, 차별화된 특허 전략(제형, PFS, 제법)으로 경쟁 우위 확보 목표. 안정적 수익원 확보.
ALT-P1 (지속형 hGH)넥스피™소아 성장호르몬 결핍증(PGHD)글로벌 임상 2상 완료, 기술이전 논의 중. 인도 임상 2상 승인. (파트너: 크리스탈리아 - 브라질/중남미)주 1회 투여로 편의성 대폭 개선, 넥스피™ 플랫폼 기술 검증 및 추가 기술이전 기회 확대. 2028년 중남미 상업화 목표.
ALT-P7 (HER2 ADC)넥스맵™ ADCHER2 양성 유방암, 위암국내 임상 1상 완료. 임상 2상 준비 중 (IO 병용 검토). 위암 관련 미국 FDA 희귀의약품 지정 차세대 항암제 시장 진출, 위치 특이적 접합 기술로 개선된 ADC 개발. 넥스맵™ ADC 플랫폼 가치 제고 및 기술이전 잠재력 높음.
ALT-L2 (허셉틴 BS)바이오시밀러HER2 양성 유방암, 위암기술이전 완료 (파트너: 인타스). 중국 시장 로열티 수입 발생.안정적 로열티 수익 창출, 포트폴리오 다각화 기여.

 

IV. 전략적 파트너십 및 기술이전 계약 검토

알테오젠의 사업 모델에서 핵심적인 부분은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및 기술이전 계약이다. 이러한 계약들은 알테오젠의 기술력을 입증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제공하고, 파트너사의 개발 및 상업화 역량을 통해 기술의 시장 가치를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다.

A. MSD (Merck & Co.) - ALT-B4 기반 키트루다 SC 및 기타 품목

알테오젠과 MSD 간의 파트너십은 알테오젠의 ALT-B4 기술 가치를 시장에 각인시킨 대표적인 사례이다. 양사 간의 계약은 2020년 6월, ALT-B4 기술을 MSD의 복수 제품에 비독점적으로 적용하는 내용으로 시작되었다. 당시 계약 상대방 및 대상 품목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품목당 최대 6억 4,150만 달러의 마일스톤을 포함하는 조건이었다.  

이 계약은 2024년 2월, MSD의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의 피하주사(SC) 제형 개발에 ALT-B4를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조건으로 변경되면서 더욱 중요성이 부각되었다. 이 변경 계약을 통해 알테오젠은 MSD로부터 2,000만 달러의 추가 계약금을 수령했으며, 키트루다 SC의 허가 및 판매 성과에 따라 최대 4억 3,200만 달러의 추가 마일스톤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전체 MSD와의 계약(최대 6개 품목)을 통해 알테오젠이 확보할 수 있는 총 마일스톤 규모는 약 5조 5,700억원에 달하며, 초기 계약금 193억원에 변경 계약 계약금 267억원을 더한 총 계약금은 460억원이다. 또한, 키트루다 SC 상업화 성공 시 순매출액에 따른 로열티(일부 분석가 추정 4~5% ) 수취 조건도 포함되어 있다. 알테오젠은 계약에 따라 ALT-B4 원료의약품을 MSD에 공급할 책임도 진다.  

키트루다는 연간 수십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초대형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특허 만료 및 바이오시밀러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 SC 제형 개발은 이러한 시장 상황에 대응하여 제품의 수명 주기를 연장하고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한 MSD의 핵심 전략이다. 키트루다 SC는 이미 임상 3상(3475A-D77 연구)에서 정맥주사 제형 대비 비열등한 약동학적 특성과 일관된 효능 및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투약 시간 단축이라는 편의성도 확인했다. 미국 FDA는 2025년 9월 23일까지 키트루다 SC의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2025년 10월 1일 상업 출시가 계획되어 있다.  

MSD와의 계약이 비독점에서 키트루다 SC에 대한 독점 계약으로 발전한 것은 ALT-B4 기술의 우수성과 MSD의 핵심 제품에 대한 전략적 중요성을 강력하게 시사한다. MSD는 자사의 가장 중요한 제품인 키트루다의 미래를 위해 ALT-B4 기술을 확보하고자 했을 것이며, 이는 알테오젠에게 막대한 규모의 로열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명확한 경로를 제공한다. 이는 알테오젠의 미래 현금 흐름 안정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B. 아스트라제네카 (AstraZeneca) - ALT-B4 기반 다수 항암제 SC 제형 개발

2025년 3월, 알테오젠은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ALT-B4 기술에 대한 독점적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계약은 두 건으로 구성되며, 총 계약금은 4,500만 달러(한화 약 655억원: 각각 2,500만 달러와 2,000만 달러), 개발, 허가, 판매 관련 마일스톤은 총 13억 500만 달러(한화 약 1조 8,985억원)에 달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 계약을 통해 자사의 "여러 항암 파이프라인 자산"에 대해 ALT-B4를 사용하여 SC 제형을 개발하고 상업화할 수 있는 전 세계 독점권을 확보했다. 알테오젠은 아스트라제네카에 ALT-B4 원료를 공급하게 된다. 알테오젠은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계약금 4,500만 달러를 수령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가 히알루로니다제 기술 분야의 특허 경쟁 상황(특히 할로자임과 MSD 간의 이슈)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계약을 체결한 것은 알테오젠의 ALT-B4 기술력과 지식재산권(IP) 포트폴리오에 대한 강한 신뢰를 나타낸다. 이는 알테오젠의 주요 파트너사가 MSD 외 다변화되었음을 의미하며, 고부가가치 항암제 분야에서 ALT-B4의 적용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C. 산도즈 (Sandoz) - 히알루로니다제 기술 기반 바이오시밀러 개발

알테오젠과 산도즈의 협력 관계는 변화를 거듭해왔다. 초기에는 2022년 12월, 당시 노바티스 자회사였던 산도즈와 ALT-B4 기술을 사용하여 SC 제형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총 1,839억원 규모에 계약금 65억원 조건이었으며, 최대 2개 품목에 대한 옵션도 포함되었다.  

그러나 2024년 7월, 독립 회사로 분사한 산도즈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면서 기존 ALT-B4 특정 계약은 대체된 것으로 보인다. 이 신규 계약은 기존 ALT-B4가 아닌, 새로운 히알루로니다제를 공동 개발하고 이를 다수의 바이오시밀러 품목에 사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는 산도즈가 자사의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에 최적화된 맞춤형 효소를 요구했거나, 알테오젠이 차세대 히알루로니다제 기술을 개발하여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알테오젠이 단순히 기존 기술을 라이선싱하는 것을 넘어, 파트너사의 특정 요구에 부응하여 혁신적인 효소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알테오젠의 핵심 기술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혁신 역량과 함께 "하이브로자임 2.0"과 같은 차세대 플랫폼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D. 인타스 파마슈티컬스 (Intas Pharmaceuticals) - ALT-B4 기반 바이오시밀러 SC 제형 개발

알테오젠은 인도 제약사 인타스와도 ALT-B4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허셉틴 SC 제형(ALT-LS2) 등 2개 품목의 SC 제형 개발을 포함하며, 총 계약 규모는 1,200억원에 계약금 65억원 조건이다. 인타스는 이 기술을 활용하여 주요 임상(Pivotal trial)을 진행할 예정이거나 완료했으며, 특정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E. 다이이찌산쿄 (Daiichi Sankyo) - ALT-B4 기반 엔허투 SC 제형 개발

2024년 11월, 알테오젠은 일본계 글로벌 제약사 다이이찌산쿄와 ALT-B4 기술을 다이이찌산쿄의 주력 ADC 항암제인 엔허투(Enhertu)의 SC 제형 개발에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조건에는 계약금 2,000만 달러와 향후 개발 및 상업화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 최대 3억 달러(일부 자료에서는 2.8억 달러 )가 포함된다. 다이이찌산쿄는 연내 엔허투 SC 제형의 임상 1상에 착수하여 2028년까지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엔허투는 매우 성공적인 ADC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 약물에 ALT-B4 기술이 적용되는 것은 ALT-B4 플랫폼의 적용 범위를 기존 단일클론항체에서 ADC라는 고성장·고부가가치 분야로 확장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엔허투 SC 개발 성공은 다른 ADC 개발사들에게도 ALT-B4 기술의 매력도를 높여 추가적인 기술이전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F. 기타 계약 (치루제약, 크리스탈리아 등)

상기 주요 계약 외에도 알테오젠은 중국의 치루제약(QILU)과 허셉틴 IV 바이오시밀러 개발 계약을 체결하여 중국 임상 3상을 완료하고 2024년 허가 신청 및 출시를 예정하고 있으며 , 브라질의 크리스탈리아와는 ALT-P1(지속형 인성장호르몬) 개발 계약을 맺는 등 다양한 지역 및 제품군에 걸쳐 파트너십을 확장하며 사업 다각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표 3: 알테오젠의 주요 기술이전 계약 요약

계약 상대방 (체결 시점)기술/제품주요 계약 조건 (계약금/총 마일스톤/로열티)지역/독점권현재 상태/주요 진행 상황
MSD (Merck & Co.) (2020.06, 2024.02 변경)ALT-B4 (키트루다 SC 및 최대 5개 추가 품목)계약금: 193억원 + 267억원 (총 460억원). 총 마일스톤: 약 5조 5,700억원 (키트루다 SC 독점 변경으로 추가 $432M 포함). 판매 로열티 별도 (4~5% 추정).전 세계/키트루다 SC 독점키트루다 SC: FDA 허가 심사 중 (2025.09 PDUFA), 2025.10 출시 예정. 임상 3상 성공. 알테오젠, ALT-B4 공급.
아스트라제네카 (AstraZeneca) (2025.03)ALT-B4 (다수 항암제 SC 제형)총 계약금: 4,500만 달러 (약 655억원). 총 마일스톤: 13억 500만 달러 (약 1조 8,985억원). 판매 로열티 별도.전 세계/독점계약금 수령 완료 (2025년 1분기). 알테오젠, ALT-B4 공급.
산도즈 (Sandoz) (2024.07, 기존 계약 대체)신규 히알루로니다제 개발 및 다수 바이오시밀러 적용계약 조건 비공개 (2024.07 계약). (기존 2022.12 계약: 계약금 65억원, 총 1,839억원+로열티 )전 세계/비독점신규 히알루로니다제 공동 개발 진행 중.
인타스 (Intas) (2021.01)ALT-B4 (SC 바이오시밀러 2개 품목)계약금: 65억원. 총 마일스톤: 1,200억원 + 로열티.특정 지역/비독점주요 임상(Pivotal) 완료, 유럽 허가 신청 예정 (2024년 하반기).
다이이찌산쿄 (Daiichi Sankyo) (2024.11)ALT-B4 (엔허투 SC 제형)계약금: 2,000만 달러. 총 마일스톤: 최대 3억 달러 (또는 2.8억 달러) + 로열티.전 세계/독점임상 1상 착수 예정, 2028년 상용화 목표.
크리스탈리아 (Cristalia) (2019.07)ALT-P1 (지속형 인성장호르몬)계약금: 24억원. 총 마일스톤: 비공개 + 로열티.브라질, 중남미인도 임상 2상 승인 (2024년 2월), 2028년 상용화 목표.
치루제약 (QILU) (2017.03)허셉틴 IV 바이오시밀러계약 조건 비공개 + 로열티.중국중국 임상 3상 완료, 2024년 허가 신청 및 출시 예정.

 

V. 2025년 학회 발표 분석 및 예상 파급 효과

2025년 개최 예정인 주요 의학 및 항암 학회(미국임상종양학회 ASCO, 미국암연구학회 AACR 등)에서의 데이터 발표는 알테오젠의 기술 및 파이프라인 가치를 시장에 알리고,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며, 향후 마일스톤 수령 및 로열티 수익 발생 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다.

A. 주요 학회 참여 및 발표 예상 개요

알테오젠 자체 또는 파트너사들을 통해 2025년 주요 학회에서 핵심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 결과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주요 학회 일정으로는 AACR (4월 25일~30일), ASCO (5월 30일~6월 3일) 등이 언급되고 있다. 특히 ALT-B4 기술이 적용된 파트너사들의 블록버스터 제품 관련 데이터 공개가 주목된다.  

B. 주요 예상 데이터 발표 내용

1. 펨브롤리주맙 (키트루다) SC (MSD)

MSD는 이미 2025년 3월 유럽폐암학회(ELCC 2025)에서 키트루다 SC 제형의 임상 3상(3475A-D77 연구)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이 발표에서 키트루다 SC는 정맥주사(IV) 제형 대비 약동학적 비열등성을 입증했으며, 객관적 반응률(ORR), 무진행 생존기간(PFS) 등 효능 지표와 안전성 프로파일 역시 IV 제형과 일관된 결과를 보였다. 또한, 투약 시간이 평균 2분으로 단축되어 환자 및 의료진의 시간 부담을 크게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ASCO 또는 AACR과 같은 주요 학회에서는 이 연구의 추가적인 세부 분석 결과, 특정 환자 하위 그룹에서의 데이터, 또는 장기 추적 관찰 데이터 등이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데이터는 FDA 허가 심사 및 시장 수용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 엔허투 SC (다이이찌산쿄/아스트라제네카)

다이이찌산쿄는 알테오젠의 ALT-B4 기술을 도입하여 엔허투 SC 제형 개발을 진행 중이며, 2024년 말 임상 1상 착수를 계획한 바 있다. 따라서 2025년 중후반 주요 학회에서 엔허투 SC의 초기 임상 데이터(예: 임상 1상에서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PK) 데이터)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엔허투는 이미 IV 제형으로 큰 성공을 거둔 ADC 약물이며 , 아스트라제네카의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에서도 엔허투(IV) 관련 DESTINY-Breast09 임상 결과 등이 ASCO 본회의 세션(plenary session)에 배정될 만큼 엔허투 프랜차이즈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엔허투 SC 제형의 성공적인 초기 데이터는 ALT-B4 기술의 ADC 분야 적용 가능성을 입증하고, 향후 개발 가속화 및 시장 기대감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3. 기타 파트너 프로그램 또는 자체 파이프라인 업데이트

상기 주요 프로그램 외에도, 다른 ALT-B4 기술 적용 파트너 프로그램의 진행 상황이나 알테오젠 자체 파이프라인(예: ALT-L9의 최종 허가 관련 업데이트, ALT-P1의 글로벌 임상 2상 결과 , ALT-P7의 임상 2상 진입 계획 또는 초기 데이터 )에 대한 발표가 있을 수 있다.  

C. 예상 발표의 중요성

주요 학회에서의 성공적인 데이터 발표는 다음과 같은 중요한 파급 효과를 가진다. 첫째, 해당 프로젝트의 기술적, 임상적 성공 가능성을 높여 불확실성을 제거(de-risking)한다. 둘째, 계약 조건에 따라 특정 임상 단계 성공 또는 데이터 발표 자체가 마일스톤 지급을 촉발할 수 있다. 셋째, 긍정적인 데이터는 해당 제품의 시장 침투율 및 점유율 확대에 대한 기대를 높여 향후 로열티 수익 규모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강화한다. 넷째, SC 제형의 임상적 이점(편의성, 안전성 등)이 명확히 입증될수록 경쟁 환경에서 SC 제형의 우위를 공고히 할 수 있다.

특히, MSD나 아스트라제네카/다이이찌산쿄와 같은 글로벌 제약사가 알테오젠의 기술을 적용한 제품의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주요 국제 학회에서 발표하는 것은 알테오젠 기술에 대한 강력한 제3자 검증(third-party validation) 효과를 가진다. 이는 알테오젠이 자체적으로 초기 단계 데이터를 발표하는 것보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훨씬 크며, 투자자 신뢰도를 높이고 새로운 파트너십 유치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러한 외부 검증은 알테오젠 플랫폼 기술의 가치와 미래 수익 잠재력에 대한 시장의 재평가를 촉발하는 핵심 동인이 된다.

표 4: 2025년 주요 학회 예상 발표 및 핵심 데이터 기대치

학회명 (예상 시기)제품/프로그램파트너사 (해당 시)예상 발표 데이터/초점잠재적 파급 효과
ASCO 2025 (2025년 5-6월)키트루다 SC (펨브롤리주맙 SC)MSD임상 3상 (3475A-D77) 세부 분석, 하위 그룹 데이터, 장기 추적 데이터, 삶의 질(QoL) 데이터 등 FDA 허가 지원, 시장 수용도 제고, 잠재적 마일스톤 인식, SC 제형의 임상적 가치 확립.
AACR 2025 (2025년 4월) / ASCO 2025 / ESMO 2025 (2025년 9-10월)엔허투 SC다이이찌산쿄 / 아스트라제네카임상 1상 초기 데이터 (안전성, 내약성, PK), 잠재적 용량 결정 근거 ALT-B4 기술의 ADC 적용 가능성 입증, 후속 임상 진입 가속화, 마일스톤 유입 가능성, ADC SC 제형 시장 기대감 형성.
기타 학회 (연중)ALT-L9 (아일리아 BS)알테오젠/알토스바이오로직스EMA 허가 심사 경과, 주요 국가 허가 진행 상황 업데이트, 출시 준비 현황 상업화 일정 구체화, 시장 출시 기대감 반영.
기타 학회 (연중)ALT-P1 (지속형 인성장호르몬)알테오젠/크리스탈리아글로벌 임상 2상 완료에 따른 세부 결과 발표 또는 기술이전 진행 상황 업데이트 넥스피™ 플랫폼 가치 제고, 추가 기술이전 가능성 타진.
기타 학회 (연중)ALT-P7 (HER2 ADC)알테오젠임상 2상 IND 제출 또는 승인 현황, 임상 디자인 발표, 초기 환자 데이터 (만약 2상 조기 시작 시) 넥스맵™ ADC 플랫폼의 임상적 검증 단계 진입, 기술이전 관심도 증가.

 

VI. 파이프라인 진행 및 수익성 개선 정량적 평가

2025년 예상되는 학회 발표 및 주요 임상/규제 이벤트들은 알테오젠의 파이프라인 가치와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영향은 주로 성공적인 임상 결과 발표에 따른 마일스톤 유입, 상업화 승인에 따른 로열티 수익 흐름 개시, 그리고 주요 파이프라인 자산의 성공 확률(Probability of Success, POS) 증가를 통한 위험 조정 순현재가치(risk-adjusted Net Present Value, rNPV) 상승 등으로 구체화될 수 있다.

A. 정량적 영향 평가 프레임워크

본 평가는 공개된 계약 조건(총 마일스톤 규모, 특정 이벤트와 연계된 마일스톤 등)과 시장 데이터(예상 시장 규모, SC 제형 전환율 목표 등)를 기반으로 이루어진다. 로열티율의 경우, 공개되지 않았을 시 업계 평균 또는 유사 계약 사례를 참고하여 합리적인 가정을 적용한다. 성공 확률은 각 임상 단계 및 규제 승인 단계의 일반적인 통계치를 반영하되, 이미 발표된 긍정적 데이터 등을 고려하여 조정될 수 있다.

B. 2025년 주요 개발 진전에 따른 파이프라인 가치 및 수익성 개선 전망표

표 5: 2025년 주요 개발 진전에 따른 알테오젠 파이프라인 가치 및 수익성 개선 정량적 전망

제품/이벤트예상 시점잠재적 마일스톤 유입 (추정치)예상 로열티 수익 개시 시점연간 최대 로열티 수익 잠재력 (추정치, 가정 명시)성공 확률(POS) 변동 및 rNPV 영향전반적 수익성 개선 기여
키트루다 SC (MSD) - FDA 허가2025년 3분기 (9월 PDUFA) 약 2,000억원 ~ 5,000억원 (총 마일스톤 5.57조원 중 허가 연동분. 1.4조원은 출시 후 2년 내 인식 가능 언급 참고)2025년 4분기 (10월 출시 예정) 연간 5,000억원 ~ 1조원 이상 (키트루다 연 매출 25조~30조원 , SC 전환율 30~50%, 로열티율 4~5% 가정 시 )허가 시 POS 100% 도달, rNPV 극대화.단기 대규모 현금 유입,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고수익 로열티 수익원 확보. 알테오젠의 핵심 성장 동력.
키트루다 SC (MSD) - 주요 학회 (ASCO 등) 상세 데이터 발표2025년 2분기- (주요 마일스톤은 허가/판매 연동)--시장 신뢰도 제고, SC 제형의 임상적 가치 확증으로 POS 간접적 상향.향후 시장 침투 및 로열티 극대화에 기여.
엔허투 SC (다이이찌산쿄/AZ) - 임상 1상 긍정적 초기 데이터 발표 (ASCO/ESMO 등)2025년 하반기약 100억원 ~ 300억원 (총 마일스톤 약 3억 달러 중 초기 임상 성공 연동분)2028년 이후 (상업화 목표 )연간 수백억원 ~ 수천억원 (엔허투 시장 성장세 및 ADC SC 프리미엄, 로열티율 가정 필요)임상 1상 성공 시 POS 약 10~15%p 상승, rNPV 증가.ALT-B4의 ADC 적용 성공 가능성 제시, 플랫폼 확장성 입증.
ALT-L9 (아일리아 BS) - EMA 허가2025년 상반기 예상 - (주요 마일스톤은 판권 계약 조건에 따름)2025년 하반기 (유럽 시장 출시 시)연간 수백억원 (시장 점유율 및 가격 경쟁 상황에 따라 변동)허가 시 POS 100% 도달.자체 파이프라인 상업화, 안정적 수익원 추가.
ALT-P1 (지속형 hGH) - 기술이전 계약 체결 발표2025년 중 (논의 진행 중 )계약 조건에 따라 수백억원 ~ 수천억원 규모의 계약금 및 마일스톤 확보 가능기술이전 조건에 따름기술이전 조건에 따름기술이전 성공 시 외부 검증 및 개발 가속화, rNPV 상승.넥스피™ 플랫폼 가치 입증, 신규 수익원 창출.

 

주: 상기 마일스톤 및 로열티 추정치는 공개된 정보와 업계 관행을 바탕으로 한 잠정적 전망이며, 실제 금액은 계약 조건 및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로열티율 가정: 키트루다 SC 4-5%, 기타 제품 3-7% 범위로 가정.

C. 주요 제품별 상세 분석

1. 키트루다 SC

2025년은 알테오젠에 있어 키트루다 SC의 상업화 원년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FDA의 허가 결정(2025년 9월 PDUFA )은 가장 중요한 변곡점이다. 허가 시, 계약 조건에 따라 상당한 규모의 마일스톤 유입이 예상된다. 신한투자증권 보고서(2024.11.20)는 출시 후 2년 내 1.4조원의 마일스톤 인식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5년 10월 상업 출시가 이루어지면 , 4분기부터 초기 로열티 수익 발생이 시작될 수 있다. MSD는 키트루다 SC로의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며(2028년까지 50% 시장 전환 목표 ), 키트루다의 연간 매출이 25조~30조원에 달하는 점을 감안할 때 , 로열티율 4~5% 가정 시 연간 1조원 이상의 로열티 수익도 장기적으로 기대할 수 있다. 이는 알테오젠의 재무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잠재력을 지닌다.  

2. 엔허투 SC

엔허투 SC 프로그램은 ALT-B4 기술이 ADC라는 차세대 항암제 분야로 확장되는 중요한 사례이다. 2025년 하반기 주요 학회에서 긍정적인 임상 1상 초기 데이터(안전성, PK 등)가 발표된다면, 이는 기술적 검증과 함께 초기 개발 마일스톤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총 마일스톤 규모가 약 3억 달러 수준임을 고려할 때 , 초기 임상 성공에 따른 마일스톤은 수백억원 규모로 추정할 수 있다. 더 중요한 것은, 성공적인 데이터가 이 프로그램의 후속 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여 rNPV를 크게 증가시키고, 다른 ADC 개발사들의 ALT-B4 기술에 대한 관심을 촉발할 수 있다는 점이다.  

3. 전반적인 회사 가치 및 수익성 영향

2025년 1분기 알테오젠은 이미 아스트라제네카 등과의 기술이전 계약금 유입으로 매출 837억원, 영업이익 610억원의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알테오젠의 수익 모델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2025년 연간으로는 키트루다 SC 허가 관련 마일스톤 유입이 더해질 경우, 매출액은 1,623억원(하나증권 2025.04.14 추정 )을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되며, 일부 증권사는 2025년 예상 매출액이 기존 추정치 대비 68.52%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이러한 일련의 긍정적 이벤트들은 알테오젠의 사업 모델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공고히 하고,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 특히, 일회성 계약금이나 마일스톤 수익에서 나아가, 키트루다 SC와 같은 블록버스터 제품으로부터 발생하는 지속적이고 규모 있는 로열티 수익은 알테오젠의 재무 안정성과 성장성을 한 단계 격상시키는 결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다. 과거 개발 단계 바이오 기업들이 주로 간헐적인 마일스톤 수입에 의존했던 것과 달리 , 알테오젠은 안정적인 로열티 기반 수익 구조로 전환하는 중요한 변곡점에 서 있다. 이는 기업 가치 평가 방식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VII. 사업 지속 가능성 평가 및 미래 성장 촉매

A. 전반적인 사업 지속 가능성

알테오젠은 핵심 플랫폼 기술인 하이브로자임™의 성공적인 기술이전과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견고한 사업 기반을 구축했다. 특히 MSD, 아스트라제네카 등과의 대규모 계약은 기술력과 시장 수요를 동시에 입증하며, 안정적인 현금 흐름 창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2025년 1분기 실적에서 확인된 기술이전료 수익 과 향후 예상되는 마일스톤 및 로열티 수익 은 회사의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가능하게 할 것이다. 이러한 선순환 구조는 알테오젠의 장기적인 사업 지속 가능성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게 한다.  

B. 주요 성장 동력

알테오젠의 향후 성장을 견인할 주요 동력은 다음과 같다.

  1. 키트루다 SC의 성공적인 상업화 및 시장 침투: 2025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키트루다 SC는 알테오젠에게 가장 확실하고 규모 있는 성장 동력이다. MSD의 적극적인 SC 제형 전환 전략 과 키트루다의 막대한 시장 규모를 고려할 때, 여기서 발생하는 로열티 수익은 알테오젠의 기업 가치를 재평가하게 만들 것이다.  
  2. ALT-B4 플랫폼 기술의 추가 기술이전 및 파트너 제품 상업화: 아스트라제네카, 다이이찌산쿄, 산도즈, 인타스 등과의 계약을 통해 개발 중인 다수의 SC 제형 제품들이 순차적으로 임상 단계를 거쳐 상업화될 경우, 마일스톤 및 로열티 수익원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다. 특히 엔허투 SC와 같이 ADC 분야로의 확장은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
  3. 자체 개발 파이프라인의 가치 실현: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ALT-L9의 유럽 시장 출시 , 지속형 성장호르몬 ALT-P1의 기술이전 또는 상업화 , HER2 ADC 치료제 ALT-P7의 임상 개발 진전 및 기술이전 등 자체 파이프라인의 성과도 중요한 성장 동력이다.  
  4. 플랫폼 기술의 지속적인 혁신 및 적용 확대: 하이브로자임™ 외 넥스피™, 넥스맵™ ADC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 및 기술이전 기회 모색도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높인다.
  5. 신규 라이선스 계약 체결: 알테오젠의 검증된 기술력은 지속적인 신규 기술이전 계약 체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C. 경쟁 환경 및 시장 내 입지

SC 제형 변경 기술 시장에서 알테오젠의 주요 경쟁사는 미국의 할로자임이다. 할로자임은 엔핸즈(ENHANZE®) 기술을 통해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시장을 선점해왔다. 그러나 알테오젠의 ALT-B4는 기술적 차별성과 강력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빠르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ALT-B4의 미국 물질 특허는 2043년까지 유효한 것으로 알려져 , 2027년~2029년경 주요 특허가 만료되기 시작하는 할로자임의 엔핸즈 기술 대비 장기적인 특허 보호 기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이러한 긴 특허 수명은 장기적인 시장 독점력을 원하는 글로벌 제약사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제로 2030년대 이후까지 시장성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신약들의 SC 제형 개발 파트너를 물색하는 제약사들에게는 특허 만료가 임박한 기술보다 알테오젠의 ALT-B4가 더 선호될 수 있다. 이는 알테오젠이 향후 신규 SC 제형 개발 계약에서 할로자임으로부터 시장 점유율을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글로벌 히알루로니다제 완제품 시장은 2023년 약 1조원 규모로 추정되며 , SC 제형의 채택이 확대됨에 따라 이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D. 잠재적 위험 요인 및 완화 전략

알테오젠의 성장 전망은 밝지만, 다음과 같은 잠재적 위험 요인도 존재한다.

  1. 임상 개발 및 규제 불확실성: 신약 개발 과정은 본질적으로 실패 위험이 높으며, 임상시험 지연이나 예상치 못한 결과, 규제 당국의 허가 지연 또는 실패 가능성은 항상 존재한다. 알테오젠은 다수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러한 위험을 분산시키고 있으며, 파트너사의 풍부한 개발 경험을 활용하고 있다.
  2. 파트너 의존성: 주요 수익이 소수의 대형 파트너사와의 계약에서 발생하므로, 파트너사의 전략 변경이나 개발 중단 등은 알테오젠의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계약 다변화와 자체 제품(테르가제®, ALT-L9 등) 상업화를 통해 이러한 의존성을 완화하려 노력하고 있다.
  3. 특허 분쟁: 할로자임과의 잠재적 특허 분쟁 가능성은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우려 사항이다. 알테오젠은 자사의 ALT-B4 특허 포트폴리오가 견고하며, MSD와 같은 파트너사도 ALT-B4의 독자적인 특허성을 인정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강력한 IP 방어 전략이 중요하다.  
  4. 경쟁 심화: SC 제형 기술 및 바이오시밀러, ADC 분야 모두 경쟁이 치열하다.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가 필수적이다.
  5. 생산 및 공급망 관리: 일부 계약에서 ALT-B4 원료 공급을 알테오젠이 담당하므로 , 상업화 물량 증가에 따른 안정적인 생산 및 공급망 관리가 중요하다. 최근 공장 증설 계획 언급 및 자체 생산 인프라 구축 노력 은 이러한 위험에 대비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VIII. 결론 및 전략적 제언

A. 종합 전문가 의견

알테오젠은 독자 개발한 혁신적인 플랫폼 기술, 특히 하이브로자임™(ALT-B4)의 상업적 가치를 성공적으로 입증하며 글로벌 바이오 제약 시장에서 주목받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MSD, 아스트라제네카 등 유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은 알테오젠의 기술력과 시장성을 명확히 보여주며, 안정적이고 규모 있는 수익 창출의 기반을 마련했다. 2025년은 키트루다 SC의 FDA 허가 및 상업 출시, 엔허투 SC 등 주요 파트너 프로그램의 임상 데이터 발표 등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알테오젠의 기업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릴 핵심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다.

자체 파이프라인인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ALT-L9의 유럽 시장 진출과 지속형 성장호르몬 ALT-P1, HER2 ADC ALT-P7 등의 개발 진전 역시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뒷받침한다. 물론, 신약 개발에 내재된 위험과 경쟁 환경, 특허 이슈 등은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할 과제이다. 그러나 알테오젠은 이미 검증된 기술력, 다각화된 파트너십 포트폴리오, 그리고 명확한 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이러한 위험을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기술 제공자에서 나아가 상업적 규모의 원료 공급 및 자체 제품 판매 역량을 확보해 나가는 과정은 회사의 사업 모델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다.

B. 이해관계자를 위한 전략적 제언

알테오젠 경영진:

  1. 플랫폼 기술 혁신 지속: 하이브로자임™의 성공에 안주하지 말고, 차세대 히알루로니다제 개발(산도즈와의 협력 등), 넥스맵™ ADC의 링커-페이로드 기술 고도화, 넥스피™ 플랫폼의 적용 범위 확대 등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기술 리더십을 유지해야 한다.
  2. 파트너십 관리 및 확장: 기존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공동 개발 프로그램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새로운 기술이전 계약을 적극적으로 모색하여 수익 기반을 다변화해야 한다.
  3. 지식재산권 포트폴리오 강화: 핵심 기술 및 제품에 대한 특허 방어 전략을 철저히 수립하고, 잠재적 특허 분쟁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4. 상업화 역량 강화: 테르가제®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ALT-L9 등 자체 개발 제품의 상업화 역량을 강화하고, ALT-B4 원료의 안정적인 대량 생산 및 공급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  

투자자:

  1. 주요 임상 및 규제 마일스톤 모니터링: 키트루다 SC의 FDA 허가 및 출시, 엔허투 SC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결과 발표 등 핵심 이벤트를 면밀히 주시하고, 이것이 회사의 재무 상태 및 주가에 미칠 영향을 평가해야 한다.
  2. 로열티 수익 흐름 분석: 키트루다 SC를 시작으로 발생하는 로열티 수익의 규모와 성장 추세를 분석하여 알테오젠의 장기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평가해야 한다.
  3. 경쟁 환경 및 IP 리스크 평가: SC 제형 기술 시장의 경쟁 구도 변화, 특히 할로자임과의 관계 및 특허 관련 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4. 장기적 관점의 투자: 알테오젠은 단기적인 이벤트보다는 장기적인 플랫폼 가치와 파이프라인 성장에 기반한 성장 스토리를 가지고 있으므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 가치를 평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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